감동,좋은글·시

조선 최초의 경제학사 최영숙

정신똑띠챙기! 2018. 12. 7. 17:17


    조선 최초의 경제학사 최영숙 최영숙 스웨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932년 4월 24일, 동아일보에 한 여인의 부고 기사가 실렸습니다. '최영숙 씨. 지난 23일 자택에서 별세' 관련 이미지 최영숙(1906~1932)은 서대문 밖 작은 점포에서 배추, 감자, 콩나물을 팔던 소시민이었는데 왜 일간신문에서 부고 기사까지 냈을까요? 관련 이미지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난 그녀는 이화학당을 졸업한 뒤 중국 난징에서 4년 동안 유학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후 스웨덴 여성학자 엘렌 케이에 매료돼 1926년 스웨덴 스톡홀름대학으로 혈혈단신 유학을 떠납니다. 최영숙 스웨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동양인 최초 스웨덴 여성 유학생'이자 '조선인 최초 여성 경제학사'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스웨덴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하던 인재로 유학생활을 마친 뒤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덴마크, 러시아, 독일, 인도 등 20여 개 국을 여행하며 견문을 더욱 넓힌 당찬 여성. 스웨덴의 부와 인도의 사랑을 뒤로하고 조선 노동자와 여성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일념으로 귀국했지만, 당대 최고의 지식인으로 꼽혀도 무방한 그가 조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콩나물 장사뿐이었다. 최영숙 스웨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여성소비조합을 인수해 교남동에 매장을 열어 콩나물 등을 팔며 학생들을 위한 '공민독본'을 썼던 그는 결국 귀국한 지 5개월 만에 영양실조와 임신중독증으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스물일곱 되던 해였다. 관련 이미지 그녀의 부음을 전한 조선일보 1932년 4월 25일자는, '구십춘광(九十春光)을 등지고 애석(哀惜)!' '20년간의 각고적공(刻苦積功)도 헛되다'고 안타까워했다.
    Tomaso Albinoni / Adagio in G Mi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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