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의 칫솔장사

지하철의 칫솔장사
 
지하철에서 다들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데, 
범상치 않은 한 남자가 타더니
이렇게 큰 소리로 말합니다.
 
"여러분!
플라스틱에 털이 붙어있는 게 있을까요?

녜~바로 칫솔입니다.
 
여러분! 
이 칫솔은 외제일까요? 
국산일까요? 

made in china 외제네요.

그런데~국산이든 외제이든 사실 칫솔은 다 비슷합니다. 
중요한 것은 집에 다 있는 이 칫솔을 
과연 제가 여기서 팔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이렇게 이야기하니 사람들이 점점 웃음을 짓고, 집중합니다. 
 
"여러분 저는 여기서 칫솔을 혹시 못 판다 해도 전 괜찮습니다......
저에겐 다음 칸이 있으니까요."

 
이렇게 말하자 사람들이 칫솔을 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어렵다, 안된다 해도 분명 되는 게 있습니다.

Enoch Light / Matil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