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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버터, 냉장고에 넣어야 할까?

정신똑띠챙기! 2019. 10. 30. 17:15

        

[사진=belchonock/gettyimagebank]
땅콩버터는 열량이 높긴 하지만, 적절히 먹는다면 건강에 꽤 이로운 음식이다.


뇌의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 ‘니아신’이 풍부해 치매 예방 식품으로 꼽히며,

‘레스베라트롤’ 같은 항산화 물질은 사과나 당근보다 풍부하다.


엄격한 저지방 식단을 지키는 것보다 땅콩버터를 먹는 게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거나,

하루 한 스푼 정도 꾸준히 먹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50%로 감소한다는

연구도 나온 바 있다.


한 통을 사면 꽤 오래 두고 먹는 땅콩버터는 어떻게 보관하는 게 좋을까?

그저 찬장에 넣어두면 그만이라는 주장과 무조건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는 반론이 맞선다.

미국 ‘위민스 헬스’가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건강기능식품 회사인 ‘바제(Baze)’의 영양사 알렉스 루이스는 “선선하고, 건조하며

어두운 장소라면 냉장고 없이도 한 달 정도는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제품에 ‘개봉 후 냉장 보관’이란 표시가 있다면 가급적 냉장고에 넣어두는 편이 좋다.

특히 첨가제 없이 땅콩과 소금만으로 만든 천연 제품이 그렇다. 천연 땅콩버터는

기름과 건더기가 분리되기 쉬운데 잘 저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분리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천연 땅콩버터는 실온에서 한 달가량 보관할 수 있으며,

냉장고에서는 서너 달까지 가능하다.


△방부제가 첨가된 제품은 실온에서 2~3개월, 냉장고에서 9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


미개봉 제품이라면 실온에서 제품 레이블에 표시된 유통기한까지 안전하다.

냉장고에 보관한 땅콩버터는 굳어서 빵이나 크래커에 바르기 힘들 수 있다.

미리 먹을 만큼 덜어서 실온에서 녹이면 먹기 좋게 부드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