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눈엔 똥만 요새는 통용되는 어려운 속담입니다. 도시에는 물론 농촌에서도 똥을 먹는 개는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세계적으로 개들이 (Purina Dog Chour)를 먹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천금(千錦)이라는 기생이 이렇게 읊었습니다. 산촌에 밤이 드니 먼뎃 개 짖어 운다 사립을 열고 보니 하늘은 차고 달이로다 저 개야 공산(空山) 잠든 달을 짖어 무삼하리오 개가 ‘공산 잠든 달’에 무슨 관심이 있겠습니까? 개 눈에 보이는 건 ‘똥’ 뿐인데! 쓰레기통만 뒤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수룩한 사람만 뒤쫓는 소매치기도 있습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지만 좀도둑이나 소매치기의 생활 방도를 훌륭하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대는 무엇을 찾는가?"라고 내가 묻습니다. 그 '무엇'이 모든 인간의 삶의 방향을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