演歌大好き

[스크랩] 상사화 / 이재성 시 / 이안삼 곡 / Sop 김 향 란

정신똑띠챙기! 2011. 10. 6. 09:49



      
      긴긴 밤 애타는 그리움으로
      행여나 님의 소리인가 바람결에 잠이 든다
      잎새 떠난 그 자리에 피어난 안개처럼
      풀잎 지고 꽃이 피니 눈물꽃 상사화라네
      붉게 젖은 눈망울에 노랗게 타버린
      가슴이여 가슴이여
      이룰 수 없는 사랑 애처로움에
      흐느낀다 흐느낀다
      너의 고운 몸매 가련한 몸부림은
      기다림인가 외로움인가 두려움인가
      아 무심한 세월 애타는 그리움으로
      지고 피는 상사화여
      
      
      아직도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세월 침묵속에서
      나는 당신에게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상사화(相思花) ... 이해인
      
       
      
출처 : 현수연 사랑 모임
글쓴이 : 이안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