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사노바 할아버지
딱 봐도 남자 만나나 보다는 생각이 들었죠!
잠시 후 그냥 평범한 복장에 그냥 할아버지,
그냥 동네에 계시는 그냥 할아버지
꾸밈이라고는 전혀 없는 할아버지가
손에 검은 비니봉지를 들고 들어 오시는데
할머니가 "오빠~~!!" 하고 부르며 반갑게 맞으시더라구요
할머니가 그 할아버지를 상당히 좋아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순간 우리는 '아 돈이 많으신 모양이구나' 했는데
할머니가 음료도 사다 주시더라구요
그때 무심히 계시던 할아버지가
검은 비닐봉지를 탁자에 올려놓으시더니
할머니에게 쓰윽 내미시더라구요
할머니는 이게 뭐야~ 하며 무지 좋아하시더라구요
할머니는 봉지를 받아 내용물을 확인하고는 ...흡...아뿔사...
여자들이 마법에 걸렸을 때 쓴다는
하얀 날개가 들어 있더군요.
그러면서 나가시려 그러는데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뚫어져라 보시더니 한 마디 날리시는데
그 한 마디에 할머니는 울고 불고 장난이 아니더라고구요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전설의 카사노바... 레전드급의 한 마디...
그 한 마디를 듣고 모든 상황이 이해가 갔습니다.
여자를 미치게 하는 남자였구나 하고 말이지요
할아버지가 내뱉은 한 마디는 이거였습니다.
Barbara Streisand / The Way We Were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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